10월말 기준 한라산 산악사고 1,370건
신축년 새해 야간산행 허용하지 않기로

▲ 한라산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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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산악사고 발생건수가 올해들어 벌써 1천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한라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1,370건으로 사망 3건, 골절 14건, 탈진 84건, 조난 8건, 기타(단순소송) 등 1,26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달래밭대피소 등 고지대 3개소 및 각 탐방로 입구에 안전구조요원 8명을 배치해 간이진료소를 운영 중이며, 등반로 주요 지점 26개소에 자동심장제세동기(AED)와 약품함 16개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현재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서는 신축년 새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야간산행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한정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산행 전 기상청의 산악 예보를 참고해 한라산의 기상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한라산 홈페이지(www.hallasan.go.kr)에서 탐방가능 여부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정우 소장은 "아이젠, 스틱 등 겨울철 필수 등산장비와 함께 체온유지를 위한 여벌옷, 따뜻한 음식 등 개인준비물을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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