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경배씨는 26일 오후 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제주도정은 제주의 미래를 대재앙의 길로 인도하게 될 제2공항 건설을 기정사실화하는 행보들을 지난 5년간 계속해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Newsjeju
▲ 37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경배씨는 26일 오후 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제주도정은 제주의 미래를 대재앙의 길로 인도하게 될 제2공항 건설을 기정사실화하는 행보들을 지난 5년간 계속해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Newsjeju

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가 "가중치 없이 전체 제주도민에게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37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경배씨는 26일 오후 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제주도정은 제주의 미래를 대재앙의 길로 인도하게 될 제2공항 건설을 기정사실화하는 행보들을 지난 5년간 계속해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원희룡 지사는 2016년 중요한 환경 훼손 우려가 발생하면 제2공항을 중단 요청하겠다는 약속을 했음에도 총체적 환경훼손 우려로 인한 KEI의 부지부적합 의견에도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공군이 제주 제2공항이 공군기지 유력후보지라고 밝혔을 때 대통령에게 제2공항을 공군기지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아온다고 해놓고서도 2년이 넘도록 그 악속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미래는 제주도민의 모두의 것이다. 이대로는 결단코 제2공항 건설을 진행시킬 수 없다. 다시 한 번 원희룡 지사에게 촉구한다. 원 지사는 현공항을 활용할지 제2공항을 할지 가중치 없이 전체도민에게 묻는 여론조사에 당장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제2공항 중요환경훼손 우려가 있을시 중단을 요청하겠다는 약속과 제2공항에 공군기지를 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확답을 받아오겠다던 약속을 이행하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