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병무청(청장 박희철)은 26일 2020년 병역명문가에 선정된 김경범 가문을 찾아가 병역명문가 증서와 패를 수여했다.
이날 김경범 가문은 1대 부(父) 김성규님부터 3대까지 9명이 모두 총 221개월 기간동안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으로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도 받았다.
병무청은 2004년부터 3대 가족 모두가 현역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병역명문가로 선정하고, 매년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있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전국에서 선정된 병역명문가는 6395가문으로 병역이행자 수는 3만 2376명이며, 제주지역에서는 156가문으로 전국대비 2.4%에 해당하며 837명이 선정됐다.
올해는 전국에서 1017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으며, 제주지역은 16가문이 선정됐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제주지역 16가문에는 △ 이영주 가문 = 가족 5명이 111개월 현역 복무 △ 김경범 가문 = 가족 9명이 221개월 현역 복무 △ 김재순 가문 = 가족 4명이 124개월 현역 복무 △ 김정학 가문 = 가족 7명이 194개월 현역 복무 △ 고성국 가문 = 가족 6명이 155개월 현역 복무 △ 고기환 가문 = 가족 4명이 143개월 현역 복무 △ 오기녕 가문 = 가족 6명이 155개월 현역 복무 △ 김기수 가문 = 가족 10명이 265개월 현역 복무 △ 고성춘 가문 = 가족 5명이 158개월 현역 복무 △ 이백운 가문 = 가족 4명이 116개월 현역 복무 △ 김익수 가문 = 가족 4명이 113개월 현역 복무 △ 김동규 가문 = 가족 6명이 533개월 현역 복무 △ 고민수 가문 = 가족 6명이 160개월 현역 복무 △ 좌중언 가문 = 가족 3명이 114개월 현역 복무 △ 정종헌 가문 = 가족 4명이 105개월 현역 복무 △ 백희원 가문 = 가족 4명이 329개월 현역 복무 등이다.
이 중 김기수 가문은 1대 조부(祖父) 김석종님부터 3대까지 10명이 모두 총 265개월 동안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으로 지난 1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병무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에 박희철 제주병무청장은 “대(代)를 이은 병역이행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공정한 병역문화 조성을 통해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