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0일 시행, 도내 코로나 확진자 증가 여파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다양한 생각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내에서 이달만 14번째 확진자가 터지는 등 전국적으로 코로나 비상이 걸렸다. 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 감염을 예방차원에서 1.5단계에 준하는 등교 재조정을 결정했다. 

26일 제주도교육청은 11월30일부터 도내 일부 과대학교에 2/3 등교 조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등교 재조정이 시행되는 과대학교는 유·초등학교 900명 이상과 중학교 700명 이상 학교다. 해당 가이드라인에 속하는 도내 학교는 유‧초등학교 15곳, 중학교 9곳 등 총 24곳이다. 

등교 재조정 방침에 포함되지 않는 학교는 유‧초등학교 중 900명 미만, 중학교 700명 미만이다. 해당 학교는 전체등교가 가능하고, 상황에 따라 밀집도 2/3 조치를 할 수도 있다.  

전체등교 등이 유지되는 곳은 ▲도내 유치원 122개원(공립 101곳, 사립 21곳) ▲초등학교 98교(제주시 동 22곳, 제주시 읍면 34곳, 서귀포시 동 13곳, 서귀포시 읍면 29곳) ▲중학교 36교(제주시 동 7곳 ▲제주시 읍면 14곳 ▲서귀포시 동 7곳 ▲서귀포시 읍면 8곳이다. 

다만 각 학교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가 이뤄지고, 특수학교(학급) 등교수업 원칙은 그대로 유지된다.

도내 고등학교는 경우는 26일부터 모든 학년이 원격수업에 들어가면서,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다. 원격수업 기간 동안 안전한 수능을 위한 방역 등이 이뤄진다.            

이석문 교육감은 "코로나19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수능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학생과 교직원 감염 우려를 미리 차단하는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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