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이·통장 회장단 탓에 제주 4명 확진
진주 이·통장 회장단 탓에 제주 4명 확진
  • 박길홍 기자
  • 승인 2020.11.27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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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2명 검사... 확진자 4명 외 108명 코로나 음성
제주도 11월 한 달간 벌써 18명 코로나 확진자 발생
중앙정부 및 각 지자체에 단체연수·방문 등 자제 요청

제주를 발칵 뒤집어 놓은 경남 진주 이·통장 회장단 탓에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진주 이·통장 회장단과 관련해 총 112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며, 확진자 4명 이외에 108명은 다행히도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경남 진주 지역 이·통장 제주도 연수와 관련, 27일 오후 5시 현재 도내에서 총 4명의 확진자(73·74·75·76번)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로 여행 온 진주 이·통장 회장단과 직접 접촉이 이뤄져 73번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도내에서는 잇달아 3명(74·75·76)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경남 진주 이·통장 제주도 연수 관련 도내 확진자는 73·74·75·76번으로, 27일 오후 5시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된 사실은 다음과 같다.

제주 73번 확진자 A씨는 경남 진주 이·통장단 최초 확진자인 경남 48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25일 오전 10시 3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격리를 이어가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74번 확진자 B씨와 제주 75번 확진자 C씨는 A씨의 가족이다. B씨는 26일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 같은 날 오후 8시 3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26일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같은 날 8시 5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두 코로나19 의심증상은 없는 상태이며 B씨는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에, C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각각 이송됐다.

제주 76번 확진자 D씨는 경남 48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격리를 진행하던 중 26일 오후 8시 50분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 제주특별자치도는 경남 진주 지역 이·통장 제주도 연수와 관련해 27일 오후 5시 현재 도내에서 총 4명의 확진자(73·74·75·76번)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는 경남 진주 지역 이·통장 제주도 연수와 관련해 27일 오후 5시 현재 도내에서 총 4명의 확진자(73·74·75·76번)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Newsjeju

D씨는 진주 이장단 최초 확진자 일행의 2박3일간 이동 동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접촉자로 분류됐다. D씨는 현재 무증상 상태이나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조사 하고 있으며,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는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다가 이달 들어 벌써 18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다. 

때문에 제주도는 중앙정부는 물론 전국 각 지자체와 유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단체 연수 등의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상태다.

이번 조치는 단체 연수, 워크샵, 관광 등의 경우 단체 여행객 특성상 관련 동선이 더욱 다양하고 복잡해 신속한 역학조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산발적인 추가 감염이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제주도는 현재 지난 8월 24일부터 공공 주관 집합 모임·행사의 경우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금지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중대한 공익상의 이유로 개최가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서 제주형 생활방역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행사를 축소·비대면으로 진행하도록 하는 방역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방역수칙 미준수로 인해 방역활동에 피해를 입혔다고 판단될 경우 관련 경제적·행정적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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