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소 출품...5개 간판 선정, 총 상금 500만원 시상

서귀포시는 ‘2020 서귀포시 아름다운 간판상’ 공모결과 수상작 5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아름다운 간판상을 통해서 간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광고업체의 자부심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공모전에는 서귀포시 지역 업소 30곳이 참여했다.

출품된 간판은 △서귀포시의 자연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서귀포다운 간판 △건물,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조화로운 간판 △업소 특색을 살린 창의적인 간판 △친환경 소재, 절전형 전기재료 등을 사용한 친환경 간판등의 기준으로 전문기관 평가(한국옥외광고센터)를 통해 선정됐다.

▲ 서귀포시 아름다운 간판상. ©Newsjeju
▲ 서귀포시 아름다운 간판상. ©Newsjeju

심사 결과 대정읍 소재 커피전문점 ‘모슬포정미소(시공: 제주시 이든광고)’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금상은 안덕면 소재 독채펜션 ‘덕수하루(시공: 제주시 애드플러스) ▲은상은 강정동 소재 음식점 ‘보래식탁(시공: 경기도 의왕시 개미디자인) ▲동상은 안덕면 소재 커피전문점 ‘비아라테(시공: 제주시 제이앤씨플러스)'와 법환동 소재 제과점 ‘슈언니마카롱(시공: 서귀포시 준광고)’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모슬포정미소”는 할머니와 부모님이 쌀을 빻고 떡을 만들던 자리에서 손녀가 커피를 내리고 쌀과자를 만드는 업소의 이야기와 정체성을 담아 투박하지만 따듯한 느낌의 동파이프를 이용해 친환경적이고 개성 있는 간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덕수하루”는 은은한 후광 조명의 간판을 돌담에 부착해 60 x 30센티의 크지 않은 간판임에도 가독성을 높이고 깔끔하고 따듯한 느낌을 잘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정된 5개 작품은 간판주와 간판 시공업소(옥외광고업체) 각각 시상된다. 대상 100만 원, 금상 70만 원, 은상 40만 원, 동상(2개 작품) 2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서귀포시 간판 홍보 자료로 쓰이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도시미관과 간판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라며 "서귀포시를 더 아름답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민참여 경관개선 사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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