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1명 서울로 돌아간 뒤 코로나 확진 판정
학술대회 참석자 100명 안팎... 추가 확산 우려
행사 열린 소노캄 제주호텔에 역학조사관 파견

제주 학술발표대회 참석자 1명이 서울로 돌아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 행사에 약 1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보다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행사가 열렸던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소노캄 제주호텔에 역학조사관을 파견하고 현재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소노캄 제주호텔에서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 가을학술발표대회'가 열렸다. 

1박2일간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논문과 연구 현황에 대한 발표가 주로 이뤄졌으며 별도 여행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참석자들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소노캄 제주호텔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학회는 국내 학계ㆍ연구기관ㆍ언론계ㆍ산업계 및 관련기관의 전문가들이 모여 건설폐기물 및 건설분야에서 순환 가능한 자원의 관리ㆍ재활용과 관련한 기술, 정책 등 건설과 환경 등에 관한 조사ㆍ연구 활동을 통해 건설산업 발전과 환경보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04년에 만들어졌다. 

매년 약 20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10월과 11월 가을학술대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해 오다 올해에는 코로나19를 감안해 행사를 축소, 약 100명 안팎의 회원이 이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행사 참석자 1명이 서울로 돌아간 뒤 금일(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전파 여부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당 학회에서는 문자를 통해 지난 학술대회 참석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공유하고, 참석자 중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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