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퇴치 '경이로운 소문' 시청률 행진
'며느라기' 3화 했는데 100만뷰 돌파
tvN 수목극 '여신강림' 9일 첫 방송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OCN 새 주말극 '경이로운 소문' 메인 포스터 (사진 = OCN) 2020.1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한동안 주춤했던 웹툰 원작 드라마의 전성시대가 다시 열렸다.

'경이로운 소문', '며느라기', '연애혁명' 등이 호평을 받고 있는데 이어 출격을 준비하고 있는 '여신강림' 역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

8일 방송가에 따르면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웹툰을 원작으로 둔 드라마들의 경우 해당 웹툰을 눈여겨본 팬들이 대다수 시청자층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라며 "웹툰에 충실한 작품들이 특히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경이로운 소문, 2.7 → 6.7% 시청률 고공 행진
OCN 주말극 '경이로운 소문'의 경우 방송 2주만에 시청률 6.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첫회 2.7%로 출발, 이후 4.4%, 5.3%, 6.7%로 오르는 등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동명 웹툰 원작의 '경이로운 소문'은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이다.

웹툰 속 주요 장면들을 높은 싱크로율로 브라운관에 옮겼다는 호평 속에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 문숙, 성지루 등 배우들의 연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 (사진 = 카카오엠) 2020.12.02. photo@newsis.com
며느라기, 공개된 3화 모두 각각 100만뷰 돌파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 역시 1화가 공개 이틀만에 90만뷰를 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며느라기'는 요즘 시대 평범한 며느리가 시월드에 입성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시월드 격공일기'다.

현재까지 총 3화가 공개된 상황에서 모든 회차가 각각 100만뷰를 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연 배우 박하선은 지난 3일 100만뷰 공약 이행차 공개적으로 '깡'춤을 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중 가장 먼저 100만뷰를 넘어섰던 드라마 '연애혁명' 역시 박지훈과 이루비, 영훈 등 웹툰 원작 캐릭터들과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유쾌발랄한 로맨스를 재치있게 그려내며 매회 100뷰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상반기 부진을 면치 못했던 웹툰 원작 JTBC '쌍갑포차',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 비해 하반기 웹툰 원작 드라마들이 좋은 반응을 얻는 데 대해서는 '원작에 충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며느라기' 이광영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이 워낙 훌륭해서 차별화를 노력했다기보다는 원작이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연출하려고 애썼다. 현장에 항상 원작을 갖고 다녔다"며 원작에 충실했음을 강조한 바 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tvN 새 수목극 '여신강림' 메인 포스터 (사진 = tvN) 2020.11.25. photo@newsis.com
 
'여신강림' 차은우 "배우들 원작 싱크로율, 99%"

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수목극 '여신강림' 역시 웹툰과의 싱크로율을 강조하고 있다.

인기 동명 웹툰이 원작인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문가영 분)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차은우 분)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다.

문가영은 '여신강림'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 사람으로 차은우를 꼽으며 "수호가 길게 말하지 않아도 그림체와 비슷하다"고 밝힌 바 있다. 차은우 역시 "주연 배우들의 원작 싱크로율은 99%"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