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카본프리 아일랜드(탄소 없는 섬) 2030' 프로젝트의 완성을 위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 유치전에 총력전을 펼친다.

제주도는 지난 7일 오후 2시 제주도청 2청사 자유실에서 'COP28 제주 유치 실무TF 2차 회의'를 열고 ▲COP28 성공적 유치를 위한 홍보전략 ▲COP28 제주 유치위원회 구성·운영(안) ▲COP26(2021년11월 영국) 제주 프로그램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지난 10월 16일 구성된 실무 TF의 1차 회의 시 자문의견에 따라 기획, 언론, 대외협력, 저탄소정책 분야 및 기후변화협약과 관련된 전문가 등을 포괄할 수 있도록 TF 인적 구성을 7개 기관·14명에서 9개 기관·22명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COP28 제주 유치 홍보콘텐츠 제작,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캠페인 전개, 100만인 서명운동, 각종 유치 기원행사 등 범국민적 참여 프로그램을 전개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일 강성의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동)이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위원회 설치 및 지원 조례안'도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제주도는 조례가 시행되면 산업계, 학계, 언론, 시민단체, 기후변화 및 국제행사 유치 전문가 등 총 100명이 참여하는 '범도민 COP28 유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문경삼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COP28의 제주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인 파급효과와 더불어 제주의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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