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는 수시 논술·면접 등의 사유로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무료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Newsjeju
▲ 제주도는 수시 논술·면접 등의 사유로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무료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Newsjeju

제주도가 내일부터 올해말까지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수험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무료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수시 논술·면접 등의 사유로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무료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의 이번 조치는 지난 12월 3일 치러진 수능 이후 다수의 학생들이 육지부 왕래 등 이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입·출도 상황에서 사각지대 또는 취약 포인트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방안이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제주도민으로 14일 이내 타 지자체를 방문한 수험생과 동행 보호자이면 무료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무료 검사 기간은 2021학년도 수시 전형 일정을 고려해 12월 11일(금)부터 12월 31일(목)까지이다.

검사 희망자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수시 지원 접수증 또는 수시 면접관련 확인 가능 서류(수시 응시를 위한 학원 수강증 또는 영수증 가능), 탑승권(모바일 탑승권 포함)을 지참하면 된다. 

보호자의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 등 해당 수험생의 보호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해야한다.

혹 보호자가 친척인 경우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구비하거나 수험생과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진술하면 된다.

이와 별개로 코로나19 의심증상자는 제주 입도 과정에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또는 도내 6개 보건소에서 검사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아침 첫 항공기 도착시간인 오전 7시 전후로 시작돼 마지막 비행기 도착시간인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입도하는 과정 중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코로나19 검사를 희망하는 경우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해외방문 이력자가 다수 입도하는 시간임을 고려해 되도록 8시 이전 입도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입도일 이후 검사를 희망할 시 6개 보건소 또는 7개 선별진료소사전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무증상자는 능동감시기간 이후 희망하는 경우 도내 6개 보건소에서 검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능동감시 중 의심증상이 발현될 경우에도 6개 보건소 또는 7개 선별진료소에 사전 문의 후 방문하면 신속히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인구 분포상 제주시 보건소에 검체 채취 수요가 집중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다른 5개 보건소(제주시 동·서부, 서귀포시 소재 3개 보건소)에 사전 문의 후 방문하면 보다 빠른 검사가 이뤄질 수 있다.

또한 도내 7개 선별진료소 방문 시에 진단 검사비는 지원되나, 응급의료관리료나 기타 의료서비스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참고해야 한다.

검사자들은 검체 채취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이나 예약 숙소 등에서 의무적으로 격리를 해야 하며, 위반 시 감염병 예방법 관계 규정상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제주도는 제주도교육청과 협업해 가정통신문, 공식 홈페이지, SNS 활용 등을 통해 일선 학교에 알림으로써 수시 응시 수험생 대상 검사 지원 방안을 적극 안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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