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다양한 생각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남 진주 이·통장과 교회 발 코로나 확산 연장선으로 제주도내 학교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오늘 하루만 총 23곳의 유·초·중·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11일 오전 10시 제주도교육청은 기자실에서 <코로나 학산에 따른 대책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우선 아라동 교회와 사회복지관 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 여파로 영평초, 아라초, 한라초, 아라중, 신성여중, 성산고, 오현고 등 7개 학교가 원격수업을 진행 중이다. 

또 경남 진주 이·통장 및 교회 코로나 여파 등으로 제주시 한림읍 관내에서도 양성자가 터지면서 원격수업 학교는 더욱 확대 됐다. 

한림읍 관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유·초·중·고는 한림성모유치원, 귀덕초, 수원초, 한림초, 재릉초, 금악초, 한림여중, 한림중, 한림고, 한림공고 등 10곳이다. 여기에 납읍초, 제주여중, 제주여고, 신성여고, 제주외고, 영주고도 추가로 학교가 문을 닫았다. 

도교육청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23곳의 유·초·중·고등학교는 주말을 거쳐 12월14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주말 사이에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가 따른다. 추후 학교 관내에서 코로나가 잇따라 터진다면 도교육청은 대책회의를 열고 원격수업 여부를 재차 논의하게 된다. 

제주도내 코로나 확산으로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된 학생 수는 지난 1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총 22명(초 14명, 중 4명, 고 4명)이다. 이들 모두는 1차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왔다. 

도교육청은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해서도 방역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10일 도교육청은 학원 및 교습소 및 개인 과외자에게 방역수칙 준수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는 방역 실태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선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입장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원 및 교습소를 약 1,564곳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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