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에서는 지난 8일(수)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21년 제12기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선정 및 전시실 대관심사, 이중섭 영문표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모집은 지난달 27일까지 24일간 회화분야 4명 모집을 실시해 총 19명의 작가가 신청했으며 운영위원들은 엄격한 작품과 경력심사 등을 거쳐 서양화 2명, 동양화 1명, 한국화 1명을 각각 선정했다.

작가들은 내년 2월에 입주해 1년 동안 창작스튜디오에 머물며 창작활동은 물론 시민미술체험 지역연계프로그램 운영과 결과보고전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중섭 영문표기는 그 동안 각각 다르게 사용되어 온 영문표기를 이중섭미술관 안내사인 제작을 기회로 정립하고자 논의됐다. 1955년 미도파 화랑 전시브로셔 영문 안내문 Lee Choong Sup 표기를 시작으로, Yi Chung-sŏp(1971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Modern Korean Painting』소개), Lee Joong-Sup(1979년 이중섭기념사업회 이중섭 작품집), Lee Joong Sub(1999년 문화의 인물 선정 기념 갤러리 현대 전시회), Lee Joong-Seop(2005년 삼성미술관 리움 ‘이중섭 드로잉’展), Lee Jung Seob(2016년 국립현대미술관 ‘이중섭, 백년의 신화’展 및 이 후 이중섭미술관 모든 리훌렛 및 안내에 사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문으로 표기되고 있다.

이에 이중섭미술관에서는 향 후 이중섭 영문표기를 현 국립국어원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시행2014.12.5)에 따라 Lee Jungseop으로 표기하기로 이 번 운영위원회에서 최종결정하고 국·공립미술관 등 관계기관과 협조요청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열린 전시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창작스튜디오 대관신청 40건 중 38건을 심사확정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1~2월 대관신청이 저조하고 하반기 신청문의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2009년부터 입주작가 레지던시와 시민 전시공간을 운영해 80명의 입주작가가 다녀갔으며, 340여회에 이르는 다양한 시민창작물을 전시해 명실공히 문화교류와 창작공간의 산실로서 사랑받고 있으며, 더 많은 시민들의 욕구를 수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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