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 꺾이지 않자 2단계로 올리기로
제주 입도객 대상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추진

▲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8일(금) 자정부터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Newsjeju
▲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8일(금) 자정부터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Newsjeju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8일(금) 자정부터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또 입도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게 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5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거세게 확산하면서 제주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거리두기 격상을 판단하는 핵심지표인 제주의 주당 일일 평균 확진자수는 5명으로 격상기준인 하루 10명에 미치지는 않지만, 최근 여행객과 도외 방문자발 확진자 발생이 급증해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제주에서 발생하는 확진자의 대부분이 여행객이나 타 지역을 방문하고 온 도민이다.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입도객에 대한 진단검사 의무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원 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부터는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금 확산세를 막아내야 일상을 지키고 지역경제의 회복을 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연말을 맞아 계획하는 각종 모임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필요한 일 외에는 이동과 접촉을 제한해 달라.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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