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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진영. 2020.11.02. (사진 = IMH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강진아 기자 = 논문을 취득한 조선대학교에서 표절 잠정 결론을 받은 가수 홍진영에 대해 방송가가 퇴출 수순을 밟는 모양새다.

MBC TV 예능물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측은 15일 뉴시스에 "홍진영이 하차한다"며 "향후 출연진에 일부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진영은 지난달 21일 방송분까지 출연했으나 28일 방송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추임새로 몇번 목소리만 들을 수 있어 통편집을 짐작케 했다.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도 홍진영의 촬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미우새' 측은 "추가 촬영이나 모친의 출연 계획이 더 이상 없다"며 "기존에 촬영된 분량도 없어 더 이상 방송에 나갈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대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조사 결과보고서를 대학원위원회에 전달했다.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에게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 제출 기회를 주기로 했다. 최종 결정은 이르면 오는 23일 내려질 전망이다.

논문 표절로 결론이 내려지면 홍진영의 석사 학위는 취소된다. 석사 학위가 있어야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만큼, 박사 학위에 대해서도 대학원위원회가 별도로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홍진영은 표절은 아니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 모든 게 다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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