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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주민센터 주무관 임수양

요즘‘코로나19 사태'가 가져다준 거짓말과 관련한 일화들이 자주 들린다. 교회 집회에 참가한 사실을 감추고 주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해외에서는 급여를 받기위하여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고용주에서 거짓말 한 사례도 있다. 특히 도내에서도 발열사실을 숨긴 채 제주관광을 즐겨 많은 도민들의 공분을 산일이 있다.

우리가 쉽게 일상속에서 청렴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거짓말을 하지 않고 정직하게 지내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거짓말은 한다. 작게는 상대방을 기분을 배려하기 위하여 본인의 생각과 다르게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자신의 탐욕과 안일을 위하여 진실을 숨기거나 하지도 않을 일들을 장황하게 꾸며내어 말하기도 한다.

동주민센터에서 흔히 발생하는 민원사례들 중 하나가 구비서류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여 민원인이 재방문한 경우이다. 또한 처리절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부족하여 화를 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럴 때 우리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민원인에게 양해를 구해 정확한 처리절차를 다시 안내 한다면, 좀 더 정직하고 청렴하게 처리한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정직은 마음에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음을 말하며,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것을 뜻한다.

작은일 하나에도 거짓없이 솔직히 이야기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면, 공직사회가 좀 더 청렴해지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도민들이 원하는 청렴한 공직자의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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