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지침 준수하며 오프라인 언론배급 시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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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원더 우먼 1984'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2020.12.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연말 극장가 구원투수로 나선 액션 블록버스터 '원더 우먼 1984'가 국내에 상륙했다. 인류애를 중심으로 로맨스를 더한 슈퍼히어로 영화 탄생을 예고했다.

17일 '원더 우먼 1984' 언론배급 시사회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지침 및 권고에 따라 상영관 입장 시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안내, 좌석 내 띄어 앉기 등을 실시했다.

'원더 우먼 1984'는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의 활약을 그린다. 전편에서 세계 기계화의 물결을 겪은 다이애나(갤 가돗)은 이번에는 성공의 절정에 다다른, 과잉 상태의 인류와 엮인다.

슈퍼히어로 영화로서의 흥미롭고 스펙터클한 액션과 더불어 인류에 대한 믿음과 정의로움으로 가득한 원더 우먼 캐릭터 특징처럼 올바른 힘과 용기에 대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 내내 다이애나는 인류에 대한 신뢰를 끝까지 잃지 않으며 변함없이 정의를 추구한다. 슈퍼히어로로서 연민과 사랑이라는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패티 젠킨스 감독은 '원더 우먼'에 대해 "요즘 우리에게는 슈퍼히어로가 많다. 나 역시 영웅들의 팬이지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영웅이란 우리의 환상과 꿈이 이뤄진 것'이라는 점"이라며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며 용감한 원더 우먼은 우리의 선한 면이다. 원더 우먼은 슈퍼히어로들이 해야 한다고 믿는 것을 완벽하게 보여준다"고 자부했다.

'원더 우먼'을 통해 톱스타로 급부상한 갤 가돗과 상대역인 크리스 파인이 전편에 이어 출연하고, 크리스틴 위그와 페드로 파스칼이 강력한 빌런 '치타'와 '맥스 로드'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아마존 전사로서 강인한 매력을 선보인 로빈 라이트와 코니 닐슨도 이번 영화로 다시 만날 수 있다. 갤 가돗은 제작까지 참여했다.

갤 가돗은 "원더 우먼은 슈퍼 파워가 있지만, 인간의 심장을 갖고 있는 캐릭터로 사랑과 감성, 연민이 가득하다"면서 원더 우먼만의 인류에 대한 감정을 강조했다.

로맨스도 첨가했다. 다이애나 삶의 유일한 사랑이자 1차 세계대전 이후 70년 가까이 그리워한 스티브 트레버와 재회한다. 스티브 트레버는 원더 우먼에게 치명적 약점이지만 한층 더 내밀한 인간의 일상인 그리움을 경험하게 해준다. 로맨틱한 사랑을 경험한 다이애나는 이번 영화에서 간절히 바라는 욕망과 마주한 뒤 진실에 대한 가치를 탐구한다.

돌아온 스티브 역의 크리스 파인은 "이 시리즈가 대단한 것은 그 중심점에 로맨스가 있는 유일한 슈퍼히어로 영화라는 점이고, 러브 스토리라는 점이다. 액션도 중요하지만 로맨스라는 사실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배급사 측은 "35mm 필름 카메라와 65mm 아이맥스(IMAX) 카메라로 촬영해 금빛 날개를 단 원더 우먼이 번개를 타고 하늘을 가로질러 두 명의 강력한 적을 추격하는 대활약을 박진감 넘치는 화면으로 완성했다"며 "대형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압도적인 몰입감이 관객들에게 극장에서 영화 보는 즐거움을 일깨워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23일 개봉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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