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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김지영

어느덧 공무원이 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새내기 공무원인 나는 모든 것이 낯설고 미숙했다. 그런 내가 민원인들을 위해 할 수 있던 것은 ‘친절’을 베푸는 것이었다. 작은 친절을 베푸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들이 아니었다. 민원인들이 오시면 웃는 얼굴로 인사드리고, 민원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업무를 성심성의껏 처리해드리는 등 굉장히 사소하고 당연한 일들이었다.

이런 내 진심이 민원인들에게 통해서일까? 서툰 모습으로 민원처리하는 나의 모습을 본 민원인은 “신입인가 보네? 천천히 해요, 기다릴 수 있으니까. 처음 잘 배워둬야 나중에 더 잘 할 수 있어. 옆에서들 잘 가르쳐주쇼.”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매일이 긴장되고 고민투성이던 나에게 그분의 따뜻한 말 한마디는 너무나도 커다란 힘이 되었다.

요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비대면을 생활함에 따라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힘든 시기일수록 서로에게 작은 친절을 베풀어보는 것은 어떨까? 나의 작은 말 한마디, 작은 행동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위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의 친절한 태도가 민원인들에게 주는 중요성과 가치를 기억하며, 오늘도 공무원으로서 친절을 다짐해 본다. 서로가 친절을 베풂으로써 한층 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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