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도내 모 장례식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0명 이상 발생했다는 가짜뉴스와 관련해 제주도가 유포자를 잡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가짜뉴스가 도민사회 퍼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17일 오후.

당시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00장례식장에서 70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이 이를 숨기고 재난문자를 보내지 않고 있다'는 허위 내용의 메시지가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유포되기 시작했다.

▲ 지난 17일 오후,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00장례식장에서 70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이 이를 숨기고 재난문자를 보내지 않고 있다'는 허위 내용의 메시지가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유포되기 시작했다. ©Newsjeju
▲ 지난 17일 오후,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00장례식장에서 70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이 이를 숨기고 재난문자를 보내지 않고 있다'는 허위 내용의 메시지가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유포되기 시작했다. ©Newsjeju

제주도는 전국적인 대규모 확진자 발생으로 도민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시기에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행위는 행정의 방역 활동을 방해하고 도민사회에 불안감을 증폭시킬 뿐만 아니라 선의의 피해자를 발생시키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판단하고 즉시 조치에 나섰다.

제주도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7조의7 위반, 형법 제137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제주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 고발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제주도는 "가짜뉴스 유포는 도민사회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방역당국의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이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즉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월 있었던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올해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자 14명 중 6명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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