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간부공무원 배우자 코로나 확진

제주시청 소속 간부공무원의 배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배우자의 확진으로 간부공무원 소속 부서 전 직원이 현재 자택에서 대기 중이며, 제주시청 내 긴급 방역소독도 이뤄졌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청 간부공무원의 배우자인 A씨는 한라사우나 방문자인 17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A씨는 이후 18일 코로나19 검체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25일 추가로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인 금일(26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확진 판정으로 배우자인 간부공무원 B씨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이날 오전 9시 30분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현재 자택에서 대기중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간부공무원 소속 부서 전 직원에 대해 자택 대기 조치를 내렸으며 21일부터 공무원 B씨와 밀접 접촉한 22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오늘 오전 10시 40분경 제주시청 내 긴급방역소독을 완료했다"며 "현재 A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내역 확인, CCTV 분석을 통해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