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대 추자주민이 해경에 의해 제주항으로 이송되고 있다 / 사진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 60대 추자주민이 해경에 의해 제주항으로 이송되고 있다 / 사진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뇌압 상승으로 고통을 호소한 60대 추자주민이 해경에 의해 제주도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7시쯤 응급환자 추자주민 A씨(62. 남)를 제주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조치 했다고 밝혔다.

10일 해경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9분쯤 추자보건지소로부터 "뇌압 상승으로 심한 두통과 시야결손 환자가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받았다. 

해경 측은 인근해역을 경비 중인 500톤급 경비함정을 추자도로 급파하려고 했으나 풍랑주의보 등 기상악화로 이송이 불가능했다. 

결국 원거리 경비 중인 3000톤급 함정을 급파했고, 9일 오후 4시20분쯤 추자 신양항에 도착했다. 환자 A씨는 같은 날 오후 7시쯤 제주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량에 올라 병원으로 향했다. 

해경 관계자는 "이날 이송은 올해 첫 추자주민 후송"이라면서 "지난해 70명, 2019년 96명, 2018년 98명 등의 추자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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