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도소 내 수용자 622명과 교도관 및 직원 231명 등 총 85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2차 진단검사가 실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오전 9시부터 제주교도소 수용자와 교도관 등 총 853명에 대한 2차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제주교도소에서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이달 4일 수용자 및 교도관 등을 대상으로 1차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교도소 직원은 1월 1일 연휴 기간 동안 출근하지 않아 다행히 교도소 내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2차 진단검사는 제주교도소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전국적으로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뤄지는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인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2차 전수검사 역시 1차 검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외부 출입은 철저히 통제된 상태다. 

검체 채취는 교도소 내 17명의 자체 의료진이 직접 진행하고 이후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2차 전수검사 이후에도 교정시설 내 집단 감염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직원에 대해서 주1회 PCR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교도소는 이미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신규 수용자에 대해서도 신속항원검사 혹은 PCR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이후 입소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18일(월) 오전 11시부터 제주소년원인 한길정보통신학교에 대한 코로나19 2차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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