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오는 16일(토)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 역시 이에 맞춰 16일(토) 또는 17일(일)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 연장 여부를 발표한다.   ©Newsjeju
▲ 정부가 오는 16일(토)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 역시 이에 맞춰 16일(토) 또는 17일(일)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 연장 여부를 발표한다.   ©Newsjeju

정부가 오는 16일(토)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 역시 이에 맞춰 16일(토) 또는 17일(일)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 연장 여부를 발표한다.  

제주도는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17일(일) 이전까지 연장 여부 등을 비롯해 조치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 이후 이를 검토한 뒤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7일 정부의 5단계 개편에 맞춰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했다. 이후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도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그해 12월 4일부터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높였다.

그러나 확산세가 꺾이기는커녕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제주도는 그해 12월 18일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등 제주형 특병방역 9차 행정명령을 추가로 발표하며 방역의 고삐를 더 단단히 조였다. 

이후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한 차례 더 연장됐고 오는 17일(일) 만료를 앞두고 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면서 제주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는 많이 꺾인 상태다. 

현재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나흘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제주 역시 하루 확진자 수가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 연휴기간이다. 연휴기간 전국적으로 '민족 대이동'이 이뤄질 경우 지금까지 쌓아올린 방역의 탑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어서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놓고 정부 역시 이 부분을 가장 크게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현재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유지하되 일부 조치에 대해서는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주말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등 특별방역 조치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만이 코로나19 청정 제주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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