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한 커피숍 입구에서 쌓인 눈을 치우고 있는 직원과 그 옆에 만들어진 눈사람이 대조적이다.
1월8일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한 커피숍 입구에서 쌓인 눈을 치우고 있는 직원과 그 옆에 만들어진 눈사람이 대조적이다.

제주지역이 주말부터 다시 추워지면서 눈이 예고됐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9시쯤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내 북부와 서부, 동부, 산간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이다. 

문제는 16일 밤부터다. 제주지역은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게 된다. 기상청은 16일 저녁 6시쯤부터 도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릴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새벽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주 중산간 이상에는 최대 7cm가, 산지는 10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해안가는 약 1cm 내외의 적설량이다. 

눈이 예고되면서 기온도 내려간다. 16일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은 15일(아침 최저기온 8~13도, 낮 최고기온 16~18도)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3~4도, 낮 최고기온은 5~10도를,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0~2도, 낮 최고기온은 4~6도 가량으로 기상청은 전망한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낮 체감온도는 1도 내외니 외출 시는 따뜻한 옷차림을 갖춰야 된다. 

제주도는 16일부터 17일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 가능성이 많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항공기가 결항될 가능성도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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