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생이 모자반으로 뒤덮인 제주 애월읍 하귀 동귀포구. ⓒ뉴스제주
괭생이 모자반으로 뒤덮인 제주 애월읍 하귀 동귀포구. ⓒ뉴스제주

제주 해안의 불청객이라 불리는 괭생이모자반이 예년보다 빨리 제주시 전 연안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바다에서 해류를 타고 내려 온 괭생이모자반은 어선이나 양식에 달라붙어 어업활동을 방해하고 악취까지 풍기면서 해안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그런데 이 괭생이모자반이 예년 보다 빠른 이달 14일부터 제주시 모든 연안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지속적인 해상·연안 모니터링 및 유관 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는 이와 함께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해 농가에서 퇴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퇴비 수요 농가 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괭생이모자반의 퇴비 사용을 원하는 농가 소유자는 관내 읍‧면‧동 주민센터 및 제주시 해양수산과(728-3393)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도 퇴비 수요 농가 조사를 통해 관내 해안변 및 해상에서 수거한 괭생이모자반 전량을 퇴비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괭생이모자반의 대량유입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어민 및 해안가 인근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고 유입이 끝날때까지 수거처리의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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