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40만불 수출···전년대비 94% 증가, 최근 10년내 최대

제주 감귤
제주 감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2020년도 제주도내 감귤이 약 59억6000만원(1월18일 환율 기준)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18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지역본부(이하 aT제주본부)'에 따르면 감귤 수출 540만불 달성은 최근 10년 내 최대실적에 해당한다. 

aT제주본부 측은 코로나로 어려운 대내외적 상황 속에서도 해외 온라인몰을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 추진으로, 감귤의 청정 이미지 홍보성공이 수출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관계자는 "제주도와 협력해 도내 감귤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 온라인 판촉 행사를 4회 지원했다"며 "농림축산식품부와 감귤 전문생산단지를 신규지정, 고품질의 감귤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540만불 실적 중 러시아에서 제주 감귤의 인기가 증가해 약 280만불의 수출을 달성했다. 홍콩 수출액은 48만불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aT제주본부는 올해도 수출 상승세 지속을 위해 러시아, 몽골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해외 온라인몰 판촉행사, 국제식품박람회, 수출물류비지원 등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최성진 제주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제주 감귤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며 "땀 흘려 애써주신 농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올해도 지원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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