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청.

이르면 2월말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우선 접종 대상자(계획안)를 19일 공개했다.   

제주도는 감염·중증질환 발생 위험, 의료체계 및 기타 사회 기반시설 유지, 취약군에게 전파 위험, 노출위험, 적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놓고 우선 접종 권장 대상을 구분하고 있다.

코로나19 우선 접종 대상자는 의료기관 종사자를 비롯해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노인(65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등이다.

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과 50~64세 성인, 경찰·소방공무원·군인, 교정시설·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도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되어 있다. 

제주도가 이날 공개한 우선 접종 대상자는 확정안이 아닌 계획안으로, 확정안은 정부의 구체적인 접종 계획 및 대상자 발표(이달말) 이후 구체화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이날 오전 8시 10분경 제주도청 4층 한라홀에서 '코로나19 일일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백신접종 단계별 추진 등 방역정책을 논의했다. 

최승현 행정부지사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과 병상 현황을 비롯해 제주지역의 코로나19 확진 동향을 살피며 백신접종 계획 등 방역대응 전반의 사항들이 조명됐다.

회의에서는 질병청의 지침에 따라 이르면 2월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 종류에 따른 저온유통체계를 구축하고, 단계별 접종 대상자를 선별하는 등 백신 접종 준비 작업에도 차질 없이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얘기가 오갔다.

제주도는 "백신 접종 준비 등을 전문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현재 시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있다"며 "원활한 백신 접종을 위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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