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8일 출산 차 제주대병원 찾은 산모, 코로나 양성 판정
출산한 신생아 코로나 검사서 음성···1월13일 퇴원
산모는 코로나 치료 후 1월18일 퇴원해

▲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산모 A씨와 함께 수술실로 들어가는 제주대병원 관계자들 / 사진제공 - 제주대학교병원 ©Newsjeju
▲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산모 A씨와 함께 수술실로 들어가는 제주대병원 관계자들 / 사진제공 - 제주대학교병원 ©Newsjeju

최근 제주도내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산모의 아이가 건강하게 출산했다. 확진판정을 받은 도민이 제왕절개로 수술을 받은 첫 사례다. 

21일 제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올해 1월8일 출산이 임박한 30대 산모 A씨가 병원을 찾았다. A씨는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A씨는 지난해 12월말 코로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사람이다.   

제주대병원 측은 A씨를 절차대로 음압 수술실로 이동조치 했고, 곧바로 분만 수술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 지침을 준수한 채 최소한의 인력으로 방호복과 멸균 가운, 호흡 보호구를 착용한 수술팀의 노력으로 A씨는 3.18kg의 건강한 신생아 출산에 성공했다. 

신생아는 전용 음압격리 병실에 입원해 왔고, 1월13일자로 코로나 1, 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와 퇴원했다. 산모 A씨는 출산 후에도 인후통 및 발열 등 코로나 증상을 보였다가 치료 후 지난 18일 퇴원절차를 밟았다. 

제주대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언제든지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체계화된 업무 절차로 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걱정이 많았을 산모에게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2020년 8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의료관련 감염병 예방·관리 우수 의료기관에 수상하는 등 최일선에서 도내 감염병 예방·관리에 힘쓰고 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