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4.3평화공원. ©Newsjeju
▲ 제주 4.3평화공원. ©Newsjeju

올해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 공모 결과 '우리의 4·3이 따뜻한 봄으로 기억될 때까지'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 공모 결과 '우리의 4·3이 따뜻한 봄으로 기억될 때까지'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슬로건 공모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2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5건 등 총 8건을 선정했다.

슬로건 접수 결과 지난해(566건) 대비 신청건수가 2배로 대폭 늘어난 1,107건이 접수됐으며, 도외 응모 비율이 79%를 넘는 등 4·3의 전국화를 위한 그 동안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선정된 슬로건에 대해서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상장이 수여되며, 상금으로는 최우수작에는 100만 원, 우수작에는 각 50만 원, 장려에는 각 2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슬로건 공모 결과를 도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향후 홍보아치, 선전탑, 현수막, 홍보영상, 홍보자료 등 추념식 각종 홍보물에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도 송종식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슬로건을 활용해 4·3추념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4·3유족회와 도민들의 숙원과제인 4·3특별법 개정이 추념식 전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국회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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