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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위생팀장 한봉석

신축년 새해 들어서도 제주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1월과 12월처럼 확산세가 뚜렷하지 않지만 확진자는 계속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의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 ‘제주안심코드’를 출시해 시행하고 있다.

그 동안 KI-Pass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는 이용자가 사업주나 관리자의 핸드폰 또는 별도의 단말기에 인증하는 방식이었다.

별도의 단말기를 설치하지 못한 업소에서는 사업주나 관리자가 핸드폰 들고 외출할 경우 전자출입 인증을 하지 못해 수기명부에 작성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그러나 새로 출시된 제주안심코드는 업소마다 부착돼 있는 매장 고유의 QR코드를 찍는 방식으로 사용이 편리하고 단말기를 설치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도 없다.

제주안심코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 이력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집단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다.

사업장 제주안심코드 설치는 사업주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해당 업소로 우편 송부해준 QR코드를 사업장 출입구에 부착하면 된다.  
제주안심코드가 설치된 시설 등을 방문하는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스토어(iOS)에서 ‘제주안심코드’를 검색한 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최초 가입 시 본인 확인을 거치면 QR코드 찍고 간편하게 출입을 인증할 수 있다.

사업장에서의 제주안심 QR코드 부착도 중요하지만 안심코드 부착을 이유로 제주안심코드가 설치돼 있지 않은 이용자들이 수기명부 작성에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

코로나19의 신속한 역학조사와 제주지역 N차 감염에 빨리 대응할 수 있도록 도민이나 관광객들의 자발적인 QR 인증과 영업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시점이다.

제주안심코드의 성패는 사업주와 이용자들의 방역의식 제고가 정착에 필수 요건임을 명심하고,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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