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어비앤비 등 온라인 중개 플랫폼을 통한 숙박 거래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불법 숙박업소로 인한 관광객 안전 위협 및 정상 숙박업체의 경제적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불법 숙박영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제주시는 불법(미신고) 숙박업소 점검을 강화해 관광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관광 및 숙박을 할 수 있도록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제주시 숙박업소 점검TF팀은 자체 단속 및 자치경찰단· 관광협회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불법 숙박 행위 231건을 적발했으며, 이 중 90건은 고발조치하고 나머지 141건은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다.

올해는 자치경찰단과 합동단속을 주 1회로 강화하고 적발 업소에 대한 강력한 행정제재를 가해 고발 조치 후 다시 영업하는 사례가 없도록 주기적으로 재점검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숙소의 위생과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불법 숙박업소로 인해 제주관광 서비스 질 저하 등의 문제를 불러오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도단속을 강화해 안전한 관광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께서도 불법 행위가 의심되는 숙박업소를 발견하면 신고(728-3051~3)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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