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 대학의 우수인재 등용문인 '지역우수인재 선발시험 시행계획'을 28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지역우수인재 선발제도는 '제주특별자치도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해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제주도에서만 시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3명이 이 제도를 통해 채용됐다. 

올해에는 총 4명(8급 2명, 9급 2명)이 채용될 예정이며, 8급은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9급은 전문학사학위 취득(예정)자중에서 선발하되 전공계열에 따라 행정직군과 기술직군이 균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직급별로 각각 1명씩 선발한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시험 응시자격은 대학 입학 시부터 추천 시까지 계속해 제주지역에 주소를 두고 제주지역 소재 대학의 졸업자(최종 시험예정일로부터 역산해 3년이 되는 해의 1월 1일 이후 졸업) 또는 2021년 8월까지 졸업이 가능한 자이다.

이와 함께 학교성적(전공)이 학과별 상위 10% 이내에 포함되고 외국어 능력 검정시험에서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8급(영어­ TOEIC 775점 이상, 중국어­신HSK 6급 180점 이상, 일본어­JPT 840점 이상 등), 9급(영어­ TOEIC 700점 이상, 중국어­신HSK 5급 180점 이상, 일본어­JPT 640점 이상 등)

또한 전문학사학위 취득(예정)자인 경우 외국어 능력 시험점수가 기준 점수에 미달되는 경우 별도의 기술자격증 보유 시 추천 가능하며, 최종시험일이 속한 연도를 기준으로 18세 이상(2003년12월31일 이전 출생자) 연령에 해당해야 한다.

해당 자격을 갖춘 학생에 대해 대학에서는 대학별로 추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학교별 20명 이내에서 우수학생을 선발한 후 오는 3월 2일부터 4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로 추천해야 한다.

제주도는 대학별 추천된 우수인재에 대해 3월 27일 필기시험, 5월 6일 면접시험을 거쳐 분야별로 선발할 계획이며, 최종 선발된 지역인재는 1년간 제주도 소속기관에서 수습과정을 거친 뒤 정규공무원(8급~9급)으로 임용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청 홈페이지 > 일자리/채용정보 > 시험·채용정보 > 지방공무원 > 시험/채용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