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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위생관리과 공중위생팀장 김성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고, 어디를 가든 출입자명부를 작성해야 하는 게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를 극복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역수칙인 것이다.

제주도에서는 출입자명부 작성의 불편을 덜고 코로나의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 방문이력 및 접촉자를 신속하게 조회할 수 있는 역학조사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여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인 <제주안심코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존 전자출입명부는 단말기 설치 및 QR코드 생성 등 불편이 있고, 수기형 출입자명부는 휴대폰 번호 등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며 방문자가 많으면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도 있다. 수기 출입자 명부는 코로나 확진자 발생시 동선 추적 및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지역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도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 <제주안심코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쉽게 파악하여 코로나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효과가 크며, 사업장 및 이용자가 사용하는 방법도 아주 간편하다.

사업장에서는 사업주가 제주도홈페이지의 코로나상황실을 통해 QR코드를 신청하면 일주일 내에 부착용 QR코드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사업장 출입구에 설치하면 된다. 단, 신청할 때에는 사업자등록증 파일을 첨부하여 신청해야 한다.

이용자는 휴대폰에서 ‘구글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제주안심코드>를 검색하여 설치하면 된다. 사업장 이용시에는 앱을 실행하여 QR코드를 찍고 개인정보 수집, 이용, 제공에 동의한 후 SNS 인증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하면 된다.

<제주안심코드>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신원인증(DID) 기술을 적용하여 정보수집 및 이용 동의 시점으로부터 신원정보는 8주, 동선정보는 4주가 지나면 자동 파기되므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없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에서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고 제주지역에서도 급격하게 확진자가 증가하게 되었다. 이는 방역수칙 미준수 및 확진자의 동선파악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아 역학조사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주안심코드>를 활용하면 확진자 및 접촉자에 대한 신속한 조치로 지역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 도내 각 사업장 및 제주도민 뿐만아니라 관광객들도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제주안심코드>를 설치 사용하는 데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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