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지난해 12월 11일 제주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관련 합의문을 발표하며 여론조사에 관한 사항을 공개한 바 있다. ©Newsjeju
▲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지난해 12월 11일 제주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관련 합의문을 발표하며 여론조사에 관한 사항을 공개한 바 있다. ©Newsjeju

제주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가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실시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제주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를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도민 의견수렴을 위한 여론조사 대상은 제주도민 2천명과 별도 성산읍 주민 5백명을 대상으로 각각 2회에 걸쳐 실시되며, 조사표본 간 일부 중복은 허용된다.

조사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유선 20%, 무선 80% 비율로 조사하며, 조사내용은 성별, 연령, 거주지역을 확인하는 통계 질문과 찬성과 반대 의견을 묻는 문항이 주요 내용이며 이밖에 선거관련 문항으로 구성된다.

여론조사 주관사는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KBS, MBC, JIBS, KCTV, CBS, 연합뉴스, 제민일보, 제주일보, 한라일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며, 조사업체는 국내 여론조사전문업체 2곳에서 맡아 진행한다.

앞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지난해 12월 11일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을 하기로 합의한 이후 여론조사 공정관리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진행과정을 협의해왔다.

여론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의 핵심인 휴대전화 가상번호 발급과 관련해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직접 시행하지 않고 제3의 기관인 언론사가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여론조사 공정관리 공동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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