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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성산항 인근에서 해산물 채취에 나섰던 80대 해녀가 숨지는 사고가  빚어졌다. 해경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7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전 11시30분쯤 성산항 북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해녀 A씨(83)를 구조 후 병원으로 긴급이송했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A씨는 동료 해녀 20여명과 함께 소라 채취 작업에 나섰다. 동료들은 오전 11시쯤 A씨의 실종을 확인했고, 어촌계장은 11시20분쯤 신고에 나섰다.

해경은 현장 출동에 나섰으나 신고 접수 후 10분 만에 성산항 북방파제 해녀작업선이 물 위에 떠 있는 A씨를 발견 후 육상으로 옮겼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A씨는 발견 당시 의식 및 호흡이 없는 상태"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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