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제주시 아라동 소재 식당 및 어린이집 2곳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아라동 일대 관련해서는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태진해장국, 인예어린이집, 꼬마도깨비어린이집과 관련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총 65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검사 결과 다행히도 7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태진해장국, 꼬마도깨비어린이집 관련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태진해장국과 관련해서는 방문자 375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태진해장국 방문자 375명 중 370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5명의 검사 결과는 오늘(8일) 오후 3시경 나올 예정이다.

아라2동 꼬마도깨비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총 65명의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원아 및 학부모 55명과 교사 10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지난 5일과 6일 인예어린이집 전수검사 과정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8일 오전 11시까지 관련 이력으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예어린이집과 관련해 총 215명에 대한 검체 채취가 이뤄졌으며 원아 및 학부모 195명 중 1명을 제외한 194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보육교사 등 종사자 20명 중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9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537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8일 오전 11시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37명으로 변동이 없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최근 일주일간 제주에서 하루 평균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추이를 고려할 때 지역 감염에 대해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시기인 만큼 마스크 착용, 안심코드 등 전자출입명부 이용, 소독 환기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에 도민 모두의 동참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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