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jeju
▲ ©Newsjeju

 

우도면사무소 황 태 훈

2021년 하얀 소띠의 해 !

금요일이 설이니 오늘부터 나흘간의 설 연휴가 시작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리들 마음속에 희망이 많이 사라진 듯 하였는데 올 해는 희망이

가득했으면 한다.

지난 해 8월에 우도면으로 전입하여 근무하고 있는 필자는 우도면민들이 모습을 보면서 충분히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 우도 부모님들은 코로나 19로 올 해 만큼은 자녀들의 고향방문 자제를 하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

멀리 떨어져 지내고 있는 자식들과 손자들을 보고 싶지 않은 부모가 있으랴 마는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지키려는 모습은 보면 안타까운 심정이 먼저 든다. 그래도 집집마다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에 간편하게 명절 음식을 준비하면서 이웃간 배려와 지역 주민간 안부를 물으면서 설의 고유한 의미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우도 주민의 정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 설 명절에는 우리 도민 모두가 5인이상 집합금지를 스스로 잘 지켜내서 명절 이후 코로나가 조금 더 잦아지기를 소망해 본다.

필자는 연휴 기간중에 우도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으로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지역청년들을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지키기 캠페인도 한 다는 말을 듣고는 안심이 되었다.

청년들이 솔선하여 우도에 오신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지내다 돌아갈 수 있도록 마스코트 오봉이를 앞 세워서 천진항과 하우목동항 입구에서 연휴 내내 캠페인도 해 나갈 예정이란다.

아무쪼록, 확진자 수가 조금은 줄었다지만 이번 비대면 시대의 설 명절에는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을 더욱 가까이”하는 설 명절이 되고, 나눌 수 있는 여유와 나보다 옆 사람을 더 생각할 수 마음으로 행복을 나누면서 조금씩 코로나를 이겨나갈 수 있도록 올 설 명절에는 가족이나 주변의 친지 분들께 설날 인사는 그림문자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린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