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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펜트하우스2' 펜트키즈. 2021.02.14. (사진 = SBS TV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이제는 서울대행(行)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SBS TV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 김현수, 진지희, 김영대, 한지현, 최예빈, 이태빈이 각각 결연한 표정을 드리우고 있는 '폭풍전야 현장'이 14일 공개됐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둔 '펜트하우스2'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펜트 키즈들은 '펜트하우스' 시즌 1에서 부모의 그릇된 욕망을 먹고 자라 불안하고 위태로운 행보를 보였다. 김현수는 성악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오윤희(유진)의 딸 배로나 역을 맡아, 리틀 헤라클럽에게 갖은 모함과 괴롭힘에도 악착같이 버텨 나갔다. 하지만 엄마 오윤희가 '심수련(이지아)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되면서 살인자의 딸로 낙인이 찍히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진지희는 강마리(신은경)의 외동딸 유제니 역을 그려냈다. 중학교 시절 악랄한 모함으로 배로나를 '학폭위'까지 불러가게 했던 데 이어, 민설아(조수민)를 괴롭혔던 '리틀 헤라클럽' 일원으로 분노를 유발했다. 그러나 최종회에서는 집 문에 적힌 살인자 낙서를 보고 충격으로 서 있던 배로나를 걱정하며 샌드위치를 주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영대는 주단태(엄기준), 심수련(이지아)의 쌍둥이 아들 주석훈 역, 한지현은 쌍둥이 딸 주석경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극중 주석훈은 '리틀 헤라클럽' 주축으로 동급생들을 괴롭히는 악행을 거듭했지만, 첫사랑 배로나로 인해 각성하면서 주단태에게 반항하고 동생 주석경을 바로잡으려 애쓰는 등 큰 변화를 보였다.

그러나 주석경은 라이벌 하은별(최예빈)을 이기기 위해 아버지 주단태와 위험한 거래를 하는가 하면, 가난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는 악독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경악케 했던 상황이다.

하은별 역 최예빈은 엄마 천서진(김소연)의 어긋난 모성애로 인해 극도로 불안한 심리 상태를 담아냈다. 부모의 이혼, 천서진의 불륜과 체포 등 충격적인 사건들이 거듭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약을 먹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나 최종회에서는 하은별이 할아버지 천명수(정성모)의 죽음과 천서진의 방관을 목격했던 사실이 드러남과 동시에 천서진에게 할아버지를 언급하며 광기 어린 웃음을 보여, 변화를 예고했다.

또한 이태빈은 이규진(봉태규)-고상아(윤주희) 아들 이민혁 역으로 분해 '리틀 헤라클럽' 일원으로 동급생들을 괴롭히는 악행을 거듭했다. 아버지 이규진이 국회의원이 된 가운데 이민혁의 악행은 또 어디로 향하게 될 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부모들에게 보고 배운 욕망과 허영, 일련의 충격적인 사건들로 인해 펜트 키즈들이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펼쳐질 펜트 키즈들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청했다.

한편 '펜트하우스2'는 오는 1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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