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6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새 학년 준비와 관련 주요 내용을 발표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나왔지만 18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들은 접종에서 제외된 상황"이라며 "집단 면역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학교와 아이들의 안전을 엄정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Newsjeju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6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새 학년 준비와 관련 주요 내용을 발표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나왔지만 18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들은 접종에서 제외된 상황"이라며 "집단 면역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학교와 아이들의 안전을 엄정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3월 2일부터 입학식 및 등교수업을 정상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3월 2일부터 등교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입학식은 신입생 50명 이내의 학교에서 학부모를 포함한 100명 이내 규모로 개최할 수 있다. 신입생 50명을 초과하는 학교에서는 학부모 없이 신입생과 학교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이 열린다. 

등교수업은 900명 이상의 초등학교와 700명 이상의 중‧고등학교는 밀집도 2/3에서 등교수업을 하게 된다. 600명 미만의 초등학교와 500명 미만의 중‧고등학교는 전체 등교를 시행한다. 600~900명 미만의 초등학교와 500~700명 미만의 중‧고등학교는 2/3를 원칙으로 하되 협의를 통해 전체 등교 조정이 가능하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하고, 고등학교 3학년은 2.5단계까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했다.

특수학교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등교방식을 결정하도록 했다. 방과후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학사 운영 방법과 동일 기준으로 운영된다. 돌봄교실은 1~2학년 초등돌봄교실이 정상 운영되고, 원격수업에 따른 미등교시 3학년 대상의 긴급 돌봄이 시행된다.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대비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대 35명이었던 고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처음으로 29명 이하로 줄였다. 이를 위해 교사 85명(공립 37명, 사립 48명)을 증원 배치해 학급을 증설(중학교 17학급, 고등학교 29학급)했다.

올해 신규 임용된 교사와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원들은 2월 14일 이전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으며, 개학 2주 전인 2월 15일(월)부터 다른 시도 방문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이를 위해 도외 출신 교직원들은 개학 2주 전부터 도내에 거주토록 했다.

도교육청 전 기관 및 학교 교직원들도 개학 2주 전부터 타 시도 방문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보건교사는 총 137명이 171개교(초 93개교, 중 45개교, 고 30개교, 특수 3개교)에 배치된다. 일정 규모 이하 소규모 학교는 보건교사가 순회 겸임한다.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20개 학교에는 보건 보조인력이 1명씩 배치된다.

이와 함께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상태 자가진단’이 2월 23일(월)부터 이뤄진다. 이 기간에 스마트폰 ‘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건강을 스스로 진단, 결과를 학교와 공유토록 했다.

지역사회, 가정과 협력도 강화한다. 학교 감염병 관리 조직을 구성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간 비상 연락망을 구축‧정비한다. 학생과 학부모가 타시도 방문을 자제하고,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가정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당부하고 있다.

도내 250개 학원, 교습소와 독서실을 대상으로 2월 15일(월)부터 26일(금)까지 2주간 합동 방역 점검도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은 국제학교에 대해서도 안전한 학사 운영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새 학년 준비와 관련 주요 내용을 발표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나왔지만 18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들은 접종에서 제외된 상황"이라며 "집단 면역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학교와 아이들의 안전을 엄정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앞으로 2주를 가장 안전하게 보내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시행한다"며 "가정에서 자가 진단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학교와 공유해 주고 일상의 방역을 지켜주면서 새 학년의 희망을 키워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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