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2주간 진행

▲ 제주시 김만덕객주에서 지난 16일 성읍민속마을보존회 작업자들이 한라산 기슭에 자생하는 자연 재료인 ‘새(띠)’를 감아 집줄을 만들고 있다. ©Newsjeju
▲ 제주시 김만덕객주에서 지난 16일 성읍민속마을보존회 작업자들이 한라산 기슭에 자생하는 자연 재료인 ‘새(띠)’를 감아 집줄을 만들고 있다. ©Newsjeju

(재)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 이하 재단)은 김만덕객주 8개 동의 초가지붕 교체 작업을 지난 16일부터 2주간 진행한다.

제주 사람들은 입춘을 전후한 시기에 초가지붕을 새로 만들어 얹는 풍습을 지켜왔으며, 이곳 김만덕객주에서도 2015년부터 매 해 2월에 해풍과 습기를 견뎌온 초가지붕을 교체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매 해마다 교체하는 초가지붕은 한라산 기슭 초원지대에서 자생하는 새(띠, 황모)를 사용하는데, 이 새는 바람에 잘 견디고 습기에 강한 재료이다. 이러한 새를 유선형으로 촘촘히 덮은 뒤 새로 엮은 집줄을 바둑판식으로 얽어매는 것이 제주 초가의 특징이다.

초가지붕 교체 작업은 성읍민속마을보존회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기간에도 김만덕객주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져 관람객들에게는 의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재단은 초가지붕 교체가 마무리 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 되면 예술축제 ‘만덕난장’을 추진해 코로나로 지친 도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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