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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빅히트 방시혁 의장. 2021.02.18.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유니버설뮤직그룹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세계적인 음반 제작사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이 새 K-팝 보이그룹을 함께 만든다 .

빅히트와 UMG는 18일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베뉴라이브(VenewLive)를 통해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새 K팝 데뷔 프로젝트는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후보인 방탄소년단을 발굴, 성장시킨 빅히트와 UMG의 주력 레이블인 게펜 레코드(Geffen Records)가 설립하는 합작 레이블이 주도한다.

게펜 레코드는 지난 40년간 글로벌 음악팬들에게 영감을 준 엘턴 존, 건즈 앤 로지스, 너바나, 아비치 등 각 시대를 풍미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올리비아 로드리고, 영블러드 등 현재 최소 팝스타들를 배출한 글로벌 음악 레이블이다.

빅히트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레이블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다. 빅히트는 미국 현지법인인 빅히트 아메리카를 통해 UMG, 게펜 레코드와 새 K-팝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를 협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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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빅히트X유니버설뮤직그룹. 2021.02.18.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유니버설뮤직그룹 제공) photo@newsis.com
미국 내 미디어 파트너사와 함께 2022년 방영을 목표로 추진 중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다. 음악뿐 아니라 퍼포먼스, 패션, 뮤직비디오, 팬 커뮤니케이션 등이 결합된 K-팝의 '풀 프로덕션 시스템'에 따라 활동하게 된다.

유니버설뮤직그룹 루시안 그레인지 회장 겸 CEO는 "빅히트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아티스트 육성과 신기술을 수용하여 음악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업 중 하나가 됐다"라며 "K-팝이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서 더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합작법인의 출범 등 양사가 협업하게 돼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인터스코프 게펜 A&M 레코드 존 재닉 회장 겸 CEO는 "게펜 레코드와 빅히트의 합작법인 프로젝트에 우리 모두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는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유익하도록 전 세계 음악의 미래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빅히트 방시혁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는 "빅히트와 UMG 모두 음악 산업의 혁신을 추구한다는 점, 팬들에게 진정성 있는 음악과 절대 타협하지 않는 퀄리티의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가치와 비전을 공유한다"라며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 온 두 회사가 글로벌 음악사에 새 시대를 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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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 유니버설뮤직그룹 루시안 그레인지 회장 겸 CEO, 인터스코프 게펜 A&M 레코드 존 재닉 회장 겸 CEO,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윤석준 글로벌 CEO. 2021.02.18.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유니버설뮤직그룹 제공) photo@newsis.com

빅히트 윤석준 글로벌(Global) CEO는 "양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한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고, 뛰어난 아티스트를 선보임으로써 K-팝이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라고 말했다.

"빅히트가 지난 16년간 정립해 온 '성공 방정식'을 UMG와 함께 세계 음악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 적용하는 이번 협업은 산업의 결합을 넘어 문화의 결합인 동시에 음악 산업의 새 가능성을 증명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빅히트와 UMG는 지난주 키스위(Kiswe),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KBYK의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베뉴라이브에 공동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UMG 소속 아티스트들이 빅히트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합류한다. 현재 위버스는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뉴 호프 클럽, 알렉산더 23 등의 UMG 소속 아티스트들의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향후 영블러드 등 더 많은 UMG 소속 아티스트들이 위버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향후 블랙핑크와 빅뱅 등 YG 소속 그룹들도 이 플랫폼에 합류하게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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