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9일 제주해경청, 인명구조 유공자 특별승진 임용식 개최
올해 1월31일 발생한 좌초선박 승선원 5명 구조한 공로 인정 받아
경사에서 한 단계 진급한 '경위'로 특별승진

▲ 제주해경청 항공단 소속 항공구조사 이주현 경사가 경위로 특별승진 했다 ©Newsjeju
▲ 제주해경청 항공단 소속 항공구조사 이주현 경사가 경위로 특별승진 했다 ©Newsjeju

올해 2월1일 서귀포 성산일출봉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어선의 승선원을 구조하는데 일조한 해양 경찰관이 특별승진 됐다.

19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인명구조 유공자 특별승진 임용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임용식에서 특별승진 대상자로 선정된 이는 제주해경청 항공단 소속 항공구조사 이주현 경사다. 이날 승진식으로 이주현 경사는 경위로 한 단계 진급했다. 

앞서 사고 어선 A호(6.13톤, 선상선적)는 올해 1월31일 밤 9시27분쯤 성산일출봉 남동쪽 해안에서 좌초됐다.

서귀포해경은 A호의 V-PASS SOS 신고 접수 후 선장 B씨(51. 남)와 통화로 성산일출봉 남동쪽 저수심 지역에 좌초된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구조작업에 나선 해경은 사고해역 주변에 많은 암초와 2.5m~3m의 높은 파도와 현지 기상악화 등으로 진입이 쉽지 않았다. A호 승선원들은 갯바위 안전지역으로 탈출하고, 해경의 구조를 기다렸다. 

이튿날인 2월1일 오전 10시쯤 해경 구조대원 6명은 구조보트를 이용해 진입을 시도했으나 높은 파도에 구조보트가 전복, 구조대원 2명이 갯바위에 부딪쳐 머리가 찢어지고 다리 골절 등 부상을 입기도 했다. 

기상 상황을 주시하던 해경은 마침내 오전 11시쯤 헬기를 출동시켜 승선원 5명을 모두 구조했다. 특별승진 대상자로 선정된 이주현 경사는 당시 선원들을 구조하는데 혁혁한 역할을 했다. 

제주해경청 오상권 청장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국민의 생명을 구한 이주현 경위가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열심히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국민의 인명과 재산보호에 임해 뚜렷한 성과를 낸 우수 공무원을 특별승진하는 등 인사 상 우대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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