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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동부보건소 박주연

코로나로 “술 한잔 하자”라는 말이 어색한 시기이다. 2020년 3분기 통계청 가계 동향조사결과 가계 술·담배 소비가 역대 최대였다고 한다. 그만큼 집에서 술을 마시는 집콕 음주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그러나 간 건강을 위해서는 집에서 혼자 음주 습관은 주의해야 한다.

음주는 간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간경변증과 간암의 원인으로 한해 알코올 관련 사망자 수가 10만명당 9.6명에 달한다고 한다. 전체 간질환의 약 14%가 지속적인 음주로 인한 알코올 관련 간질환이라고 하는데 코로나를 피해 집에서 술을 마시다 보면 빈속에 술을 마시거나 여러 종류를 섞어 마시는 등 잘못된 음주 습관으로 이어져 간 질환의 위험이 높아 질 수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그럼 현명하게 숙취를 어떻게 관리 해야 할까?

금주를 하면 더욱 좋겠지만 코로나로 술자리는 많이 줄었지만 집에서술을 마시게 된다면 올바른 음주습관을 기억하고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음주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 후에는 간도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평균3일 정도는 금주를 하는 것이 좋고 알코올 섭취량이 적더라도 매일 마시면 1주 1회 폭음하는 것보다 간에 더욱 해롭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술 마신 다음날 해장으로 아침술을 마시는 행위는 절대 삼가해야 한다. 술을 마시는 중간에 수분을 수시로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뇨작용에 따른 수분 부족을 방지 할 수 있으며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지연시키면서 음주량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숙취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 등을 마시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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