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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사무소  강 선 호

  산업화 이후 지구는 계속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수많은 공장에서 뿜어대는 탄소가 지구 온난화를 발생시키면서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구의 평균 해수면이 상승해서 해안 저지대가 침수될 위험에 처해 있고 태풍,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또한 그 해결책 중 하나로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를 실시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란 가정, 상업, 아파트 단지 등의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의 사용량 절감에 따라 포인트를 주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이다.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2009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인센티브는 연 2회(6월, 12월) 각 1회씩 지급되며, 참여 시점부터 과거 2년간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의 월 사용량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5%이상 10%미만 감축하면 5,000포인트, 10%이상 15%미만 감축하면 10,000포인트, 15%이상 감축하면 15,000포인트가 지급된다. 인센티브 지급방법에는 현금이나 상품권, 그린카드 포인트 등으로 지급되고 있다.

  100만 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동참해 1가구 당 1㎾씩 절약한다면 원전 1개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아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에너지 절약이 필수가 된 요즘 시대에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제도는 ‘탄소포인트제’ 참여라고 생각한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은 참여자의 거주시설에 전기 등의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고유번호가 있는 계량기가 부착돼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다른 객관적인 방법으로 사용량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 쉽고 간단한 방법은 가까운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가입하거나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가입하면 된다.

  우리의 조그마한 관심이 더 나은 환경을 만들고, 더 나아가 우리의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제주를 물려줄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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