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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천지동 김경환

세 살배기 아기를 둔 부모로서 육아는 우리 부부의 일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며칠 전, 어떻게 하면 우리아기가 더 깊은 잠을 잘 수 있을까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보려 인터넷 검색을 하던 도중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하였다.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에 들어본 적 없는 이국적인 자장가를 들을 때에도 아기들이 자국어로 된 자장가를 들을 때와 같은 편안함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자장가의 어떤 점이 아기들에게 편안함을 주고 잠까지 들게 하는 것일까? 아직 그에 대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부모의 진심어린 마음이 자장가의 음정과 리듬 속에 투영되어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청렴이나 친절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공직자 개개인마다 그 방식은 다를지언정 청렴하고 친절하게 응대하고자 하는 진심어린 마음을 자신의 행동 속에 잘 투영시킨다면 행정서비스를 받는 곳이 어디든지 간에 민원인이 느끼는 감동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귀포시는 친절과 청렴을 공직사회 일상의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부서별로 친절, 청렴시책을 발굴하여 운영하고 있다. 각 읍면동이나 실과의 특수성을 감안한 다양한 시책들 또한 그 모습은 다르지만 주민들의 행정신뢰도 향상이라는 큰 뜻을 담고 있다.

여러 종류의 자장가를 들으면서도 부모의 사랑 속에 아기들이 무럭무럭 커 가듯이 다양한 친절, 청렴 시책을 통한 공직자들의 크고 작은 노력과 함께 우리사회의 친절, 청렴의식 또한 쑥쑥 자라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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