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7전단, 민군복합항 준공 및 서·남방파제 친수공간 준공 기념식 열어
서·남방파제 친수공간 조성으로 제주민군복합항이 갖는 상생과 화합의 의미 도약

▲ 해군 제7기동전단장 양민수 준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민·관·군 관계자들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 - 해군 7전단 ©Newsjeju
▲ 해군 제7기동전단장 양민수 준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민·관·군 관계자들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 - 해군 7전단 ©Newsjeju

서귀포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하 제주민군복합항) 준공 5주년 및 서·남방파제 친수공간 준공 기념식이 진행됐다. 

26일 해군 제7기동전단(이하 해군 7전단)에 따르면 행사는 해군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대규모 크루즈항인 제주민군복합항의 준공을 기념하고, 서·남방파제에 새롭게 조성된 친수공간의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식사, 공사 경과보고, 해군참모총장 축전 낭독, 답사,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해군 제7기동전단장을 비롯해 강정마을 주민, 제주도의원, 서귀포해양경찰서장, 제주도청 및 서귀포시청 관련부서 담당자 등 민·관·군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준공 5주년을 맞은 제주민군복합항은 '21세기의 청해진'을 목표로 총사업비 1조 765억원을 투입해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시설이다. 지난 2010년 항만공사를 시작으로, 2016년 2월26일 준공됐다. 해군 함정 20여 척과 15만 톤 급 크루즈선박 2척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 서·남방파제 친수공간(제주민군복합항 강정 해오름 노을길)에서 보이는 강정포구 전경 / 사진제공 - 해군 7전단 ©Newsjeju
▲ 서·남방파제 친수공간(제주민군복합항 강정 해오름 노을길)에서 보이는 강정포구 전경 / 사진제공 - 해군 7전단 ©Newsjeju

이날 새롭게 준공된 친수공간은 제주민군복합항의 서·남쪽 방파제에 조성된 해양친화적 휴식 및 여가공간이다. 포토존, 전망대 등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시설을 비롯해 쉼터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해군 측은 설명했다. 

친수공간은 지난해 12월 완공됐지만 코로나 감염병 확산세를 고려해 올해 2월로 준공식을 미뤘다. 또 강정마을 주민들의 자체 공모로 '제주민군복합항 강정 해오름 노을길'이라는 별도의 명칭을 정했다. 

해군참모총장 부석종 대장은 축전을 통해 "강정 해오름 노을길은 민·관·군 상생화합 노력의 결과물이자 상호 호혜적 분위기 속에서 탄생한 '명품 바당길'"이라며 "강정 해오름 노을길 개방으로 강정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마을번영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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