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청.

지난 1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는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75명으로 늘었다.

제주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2명(2월23일~3월1일, 14명 확진)꼴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1.28명(2.22~28, 9명 발생) 보다 소폭 증가한 셈이다.

추가 확진된 5명 중 3명(571, 572, 573)은 전라북도 확진자의 접촉자로, 574번은 572번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에 대한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571번~573번은 전라북도 확진자 A씨의 접촉자이다. A씨는 제주도민으로 지난 27일 전라북도에서 검사를 받고 28일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571번부터 573번까지 이들 3명은 모두 A씨의 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월 28일 오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튿날인 3월 1일 2시 30분경 확진 통보를 받았다.

571번은 어지러움을 호소했으며, 572번은 발열 증상을 573번은 미열, 두통, 목따가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3명은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과 관련해 총 13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13명 중 양성 1명, 음성 4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574번은 572번의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574번은 572번의 확진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됐다. 1일 오후 4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같은 날 오후 8시 30분경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574번 확진자는 현재까지 무증상 상태이며 오늘 중으로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572번의 가족 중 574번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은 모두 음성으로 파악됐다. 575번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575번은 지난 25일부터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1일 오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오후 9시 50분경 확진됐다. 575번은 오늘 중으로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확진자 중 1명이 제주도의회 소속 공직자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부서 직원 등 총 2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 도의원과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2일 새벽 5시경 제주도의회 건물 내외부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도 완료된 상태다.

도의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예정된 제39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와 보건복지안전위원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농수축경제위원회 등 모든 상임위원회 의사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도의회는 일시 폐쇄된 상태이며, 오늘 중으로 모든 도의원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질 계획이다. 이로써 제주지역 공직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은 이들은 총 1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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