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Newsjeju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Newsjeju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 4·3특별법 전부 개정에 따른 조문별 실천계획을 빈틈 없이 마련해 생존희생자와 유족의 상처를 치유하고 현실적인 피해 보상이 이뤄지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2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영상으로 진행된 '3월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이 같이 지시했다.

원 지사는 "지난 2월 26일 제주도민의 숙원인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는 4·3유족회와 공직자 여러분, 온 도민의 노력과 국민의 간절한 마음이 이뤄낸 성과"라고 전했다.

특히 원 지사는 "4·3특별법 전부 개정에 따른 조문별 실천계획을 빈틈 없이 마련해 생존희생자와 유족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인 피해 보상이 이뤄지도록 세심하게 살피는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4·3의 진정한 과거사 청산의 모범사례를 제주에서 만들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원 지사는 지난 2월 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예방 접종과 관련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방 접종과 관련된 모든 사안이 빈틈 없이 관리되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도민들이 믿을 수 있다"며 예방 접종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지시했다.

원 지사는 "도민의 신뢰 속에 예방 접종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되어 집단면역 체계가 하루라도 빨리 구축되도록 애써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지난 2월 25일에 발생한 서귀포시 유충 의심신고와 관련해서는 "신속한 원인규명 및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과 함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힘든 지역경제와 절박한 도민의 형편을 생각하며 신속한 재정집행에 총력을 다해달라. 도민을 위한 생산적 논의 결과를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