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소속 A경정, '5인 이상 사적 금지 모임' 위반하고 회식
회식 자리서 옆자리 일반인과 시비 끝에 서로 주먹다짐 하기도

제주동부경찰서.
제주동부경찰서.

제주도내 경찰 간부가 코로나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폭행 사건까지 연루돼 물의를 빚고 있다. 

3일 제주경찰청은 '폭행' 혐의 등으로 동부경찰서 소속 A경정을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정은 지난달 23일 밤 11시35분쯤 제주시 일도2동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일반인과 서로 주먹이 오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경정은 소속 경찰 직원들과 회식 중 옆자리 손님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감정이 격해져 서로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의 주먹다짐은 수 분 동안 계속됐고, 순찰차가 도착하고 나서야 중단됐다. 

폭행 사건에 연루된 A경정의 회식자리는 동료 경찰관 등 6명이 참석했다. 때문에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위반'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다.

제주경찰은 A간부와 당시 회식자리에 있던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방역법 위반 여부 등의 조사를 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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