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흘2리 마을회 및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의 지난 2019년 동물테마파크 반대 1만인 서명 기자회견 모습. ©Newsjeju
▲ 선흘2리 마을회 및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의 지난 2019년 동물테마파크 반대 1만인 서명 기자회견 모습. ©Newsjeju

오랜 갈등을 빚어 온 제주동물테마파크(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해 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부결 결정을 내리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개발사업심의회는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청 별관에서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 측이 제출한 사업변경안에 대해 심의를 벌였다. 

심의 내용은 사업자의 투자 적격 여부, 투자계획 및 재원확보의 적정성 여부, 지역과의 공존·기여도, 목적관광, 청정에너지·교통 등 미래비전 가치실현 적합 여부 등이다.

심의 결과 개발사업심의회는 사업자 측이 주민협의가 부족하고 재원 확보 방안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해 최종 부결 결정을 내렸다.  

앞서 해당 지역 주민 및 반대단체는 개발사업심의회를 앞두고 이날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변경승인 불허 및 사업승인 취소를 거듭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주민들은 "원희룡 제주지사가 공공연히 '난개발 우려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힌 만큼 변경승인 불허로 마을 갈등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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