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부터 4월 11일까지 신청 접수

제주해녀 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70대 이상이 58%, 60대 이상이 무려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해가 갈수록 해녀 수 감소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제주해녀 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70대 이상이 58%, 60대 이상이 무려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해가 갈수록 해녀 수 감소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오는 3월 29일부터 '제주 한수풀 해녀학교' 제5기 직업양성과정 및 제14기 입문양성과정 신청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4월 11일까지 접수받으며, 제주시는 신규 해녀 양성을 위해 직업양성반의 지원자격 나이대를 50세 미만에서 60세 미만으로 대폭 확대했다.

직업양성과정반은 ▲해녀가 되고자 하는 만 60세 미만 여성(이주여성 포함)이면서 ▲주소지가 어촌마을에 2년 이상 등록돼 있으며 ▲어촌계장 및 해녀회장이 추천한 자만이 신청할 수 있다. 위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입문양성과정반은 만 50세 미만인 도내·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직업양성반은 20명, 입문양성반에선 30명을 모집한다. 입문양성반엔 남자도 신청할 수 있으나 정원의 10%인 3명으로 제한돼 있으며, 제주가 아닌 지역의 여성이나 외국인들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대상자는 입학신청서와 자기소개서, 주민등록등본 1부(가족 포함), 증명사진 1매, 어촌계 입학추천서(직업반만 해당)를 작성해 한수풀해녀학교로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nis244291@naver.com)로 접수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수풀 해녀학교 홈페이지(http://jejuhaenyeo-school.com/)를 참고하면 된다.

합격자들에겐 오는 4월 21일 오후 5시 이후에 개별문자로 발송된다. 한수풀 해녀학교 입학생들은 오는 5월 1일에 해녀학교 입학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9일에 입학하게 된다. 교육비는 무료이나 시설유지보수비 명목으로 10만 원을 납부해야 하며, 슈트 이 외의 장비는 개인이 소지해 와야 한다.

이후 직업양성반은 5월 15일부터 매주 주말 양일에, 입문양성반은 16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수업이 진행된다. 때문에 매주 토요일은 직업반과 입문반이 합동수업을 받게 된다. 졸업식은 8월 28일에 갖는다.

한편, 제주시는 매년 신규 해녀 양성을 위해 신규 해녀 어촌계 가입비와 초기정착금을 지원하고 있다. 가입비는 만 60세 미만 1인에게 최대 100만 원이며, 정착금은 만 40세 미만 1인에게 3년간 3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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